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 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수상한 <극단 청사>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되어 '꿀잼연극 시리즈'로 다섯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세 번째 작품으로 <연극 만리향>을 공연한다.
'연극-만리향'은 김원 작가의 희곡으로 서울연극제엣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9년의 역사를 지닌 <극단 청사>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만리향'의 줄거리는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 한때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되어 손님이 우글대던 곳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첫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파리만 날리는 곳으로 전락한다.
유도선수인 셋째 딸이 운동도 그만두고 배달일을 도우며 안간힘을 써 보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꼴통 취급받던 둘째 아들은 가출해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를 목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극-만리향'은 ‘재미와 감동은 물론,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연극으로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 세월의 흐름 앞에 버리는 것 만이 최선이었던, 진짜 가족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