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남궁빈, 전여빈 향한 사랑 자각...키스로 마음 확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6 11:50: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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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사진=SBS)
'우리영화' (사진=SBS)

'우리영화' 남궁민이 전여빈을 향한 사랑을 자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8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 분)에 대한 감정을 사랑이라 정의한 이제하(남궁민 분)가 이다음에게 입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날 이제하는 이다음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채서영(이설 분)을 설득하고자 재빨리 그녀를 따라나섰다. 여전히 영화를 핑계로 이다음의 비밀을 지켜달라 부탁하는 이제하에게 채서영은 "당신은 영화를 지키고 싶은 게 아니라 이다음을 지키고 싶은 거잖아"라고 이제하의 속마음을 꼬집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사랑이라는 단어가 여전히 낯설기만 한 이제하는 이다음을 보며 느낀 감정을 쉽게 확신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런 이제하의 변화를 주변 사람들 역시 눈치채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사랑을 구분하는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묻는 이제하의 호기심을 해소해 줄 순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제하와 이다음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찾아왔다. 촬영을 잠시 쉬는 동안 단둘이 서울에 오게 된 이제하와 이다음은 병원과 꽃집, 이제하 어머니의 납골당까지 방문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날이 이다음의 생일임을 우연히 알게 된 이제하는 꽃다발을 선물로 내밀며 이다음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영화 '하얀 사랑'의 초고에 숨겨진 비밀과 함께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하얀 사랑'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다음과 같이 찾고 있다는 이제하의 말에는 자신도 모르는 새 부쩍 커져 버린 애정이 녹아 있었다.

이다음을 집으로 데려다준 뒤 이제하는 어머니가 쓴 '하얀 사랑' 초고 속 남자주인공의 대사를 차분히 읊었다. 마음속에 찾아온 파동을 사랑이라고 불러도 될지, 자신이 그런 감정을 품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곱씹어 보는 이제하의 얼굴에는 미묘한 기색이 서렸다.

촬영장으로 돌아오는 동안 이제하와 이다음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아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가리키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정은호(정휘 분)로부터 이제하의 시선이 늘 자신에게 머물러 있음을 듣게 된 이다음은 노을을 함께 보자며 이제하를 불러냈다.

늘 용기를 내 먼저 다가와 준 이다음의 데이트 신청에 이제하는 더 이상 망설임 없이 이다음에게 달려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붉게 타들어가는 노을 아래 이다음을 마주한 이제하는 "좋아하는 데 좋아해선 안 될 것 같고. 착각이라고 하기엔 내가 이제 너무나 알겠거든요"라며 짧은 입맞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다음도 이제하의 입맞춤에 화답하면서 마침내 두 사람의 사랑이 쌍방향으로 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 서로를 선택한 이제하와 이다음의 다정한 눈빛이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과연 영원에 도전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우리영화' 8회 시청률은 수도권 3.8%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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