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관형열교환기 자동평가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기존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로 인정받아 이뤄낸 성과다.
NET 인증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기술의 독창성·완성도·산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부여하는 기술 공신력 제도다.

해당 인증 기술은 튜브 내부 비파괴검사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자동 해석·평가해,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정확도와 속도, 일관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지난해 미국 전력연구소(EPRI)의 AAPDD(Automated Analysis Performance Demonstration Database) 인증도 획득해,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초 국제 성능 인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NET 인증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딥아이는 또 한수원 중앙연구원 주관 BOPH-A(보일러압력히터 A등급) 자격도 취득하며, 비파괴검사 분야 국제 인증, 공공인증, 산업자격을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NET 인증을 통해 딥아이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기술개발사업 가점, 조달시장 연계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발전설비 정비·운영 시장에서 기술 적용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딥아이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 표준화 및 글로벌 인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해외 발전사업자와의 기술 협력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