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령관 강정호)는 30일(금) 교육사 연병장에서 제287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임 해군부사관 260명이 빛나는 계급장을 달았다.
임관식은 강정호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임관자와 임관자 가족, 주요 지휘관 및 참모, 협약대학 총장 등 약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상장 및 특별상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순 중 ‘계급장 수여’는 주요 내빈 및 가족들이 신임 하사들의 계급장을 직접 수여하며 그간 고된 훈련을 이겨낸 노고를 치하하고, 해군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이다.
강정호 사령관은 제287기 부사관후보생 임관 선서자 대표인 천재영 하사의 가족들과 함께 하사 계급장을 직접 수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우수한 교육훈련 성적으로 국방부장관상은 김민기 하사(19세, 잠수), 해군참모총장상은 함정인 하사(23세, 갑판), 교육사령관상은 정유준 하사(24세, 잠수)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황재웅 하사(24세, 잠수)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정해월 하사(25세, 잠수)가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을, 최준혁 하사(21세, 조타)가 주한미해군사령관상, 김기안 하사(22세, 잠수)가 해군 발전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보내어 “강도높은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늠름한 해군부사관으로 거듭난 여러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내가 흘리는 땀방울, 내가 다루는 장비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지탱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해주길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강정호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강인함과 품격을 갖춘 부사관으로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리스펙한다”라며, “해군 간부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품위 있게 생활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진정한 호국간성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임관 직후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직별 별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해ㆍ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