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 갈등 속 단일화 논의… '대선 판도 흔들릴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06 17:01: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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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의원총회에서 사진=이용우기자
▲ 6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의원총회에서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단일화가 실패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독재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회 장악, 대법원장 탄핵, 경제 파탄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와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단일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일부 인사들이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며, 단일화가 당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내일(5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에 실패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모든 당원이 단일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오직 대선 승리”라며,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당원들의 뜻이 그렇다면 비대위원장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의 거취를 당원들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의를 위해 대구로 이동했으며, 김 후보와의 회동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가 이루어질지 여부가 대선 판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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