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도 크게 상승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큰 성장을 보였는데, 매출이 263억 달러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이는 AI 붐으로 인한 GPU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는 7% 하락했다. 이는 이미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와 총이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3분기 매출을 32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출시와 기술 혁신을 통해 AI 칩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을 통해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그러나 높아진 기대치와 경쟁 심화 등 앞으로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