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기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제작자로서의 도전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4-08-28 00:41: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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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헌트, 신과함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정재, 그는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사 대표이자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서 이정재의 스페셜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정재는 '끝없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정재는 연출 도전에 대해 "연기자로 30년 동안 활동하면서 연출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산'이라는 시나리오를 만나면서 연출에 대한 열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10가지 풀어야 할 문제 중에서 한 가지만 집중해서 풀어보자라는 집념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고 연출까지 하게 되었다며 시나리오를 4년 동안 작업하며 연기와 연출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만 하던 그가 연출로 전환한 중요한 계기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촬영에서 동료 배우와의 대화였다. 이정재는 "영화를 만드는 것에 시간을 쏟으며 제작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작은 꿈을 꾸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에게 달라진 시선을 느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좋은 시대에 일을 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외국에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고, K-POP과 K-드라마가 흥행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스타워즈 시리즈 'The Acolyte'에서 영어 연기 도전을 하기까지의 고민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실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영어 대사가 많지 않을 줄 알았다. 하루에 선생님들과 4시간,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12개월 동안 노력했다. 작품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나의 방식을 감독님은 원했었던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프로듀서로서의 제안도 거절을 많이 당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많이 거절당할지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배우도 설득해야 하고, 조명, 음향 팀에게도 동의를 얻어야 한다. 공동의 성과를 기대하고 만드는 작업이기 떄문에 모두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하다며 프로듀서의 자질을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오징어게임 시즌 2는 1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감독님과 스텝들의 후반 작업이 한창이며, 배우들은 예상 질문이나 캐릭터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홍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준비 중인 작품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아직 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션의 마지막에 이정재는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이 언젠가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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