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키미히-김민재-다이어-마즈라위-라이머-고레츠카-자네-뮐러-무시알라-케인이 선발 출전한다.
레알은 골키퍼 루닌을 시작으로 멘디-나초-뤼디거-바즈케스-크루스-추아메니-발베르데-벨링엄-비니시우스-호드리구가 선발 출전한다.
뮌헨은 레알을 상대로 11승 3무 12패,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더불어 최근 7경기에선 1무 6패, 2017-18시즌 4강 2차전 2-2 무승부로 간신히 6연패를 끊었다.
뮌헨이 레알을 꺾은 건 2011-12시즌 4강 1차전(2-1)으로 무려 12년 전이다. 이제는 12년 만에 같은 장소,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전 승리를 바라고 있다.
다만 레알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트레블’ 멘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년 전 복수해내며 당당히 4강에 올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승 2무, 무패 행진이다.
레알 입장에서도 뮌헨은 까다로운 상대다. 물론 이전에 상대했던 그때의 ‘뮌헨’은 아니지만 케인이 건재하고 무시알라가 돌아오는 등 그들이 보유한 공격진은 레알 수비진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 반대로 다이어-김민재의 뮌헨 수비진은 레알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부분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거인의 만남, 과연 뮌헨과 레알 중 1차전을 가져갈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편 김민재는 레알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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