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美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비트코인 반감기 시세 전망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2 17:30: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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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제뉴스DB)
비트코인. (국제뉴스DB)

최근 중동 사태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가운데, 지난 20일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세 차례의 반감기가 모두 가격 상승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반감기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어 있어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의 일일 공급량은 약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약 1950만 개가 채굴된 상태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의하면,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 없이 6만 3000달러대에서 소폭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화 기준으로는 업비트에서 9200만 원대와 94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반감기 이후 6개월 동안 △1차 반감기에서는 942% △2차 반감기에서는 39% △3차 반감기에서는 8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할 때, 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번에는 상승 폭이 이전보다 작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중동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으며, 이어진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으로 인해 가격이 더욱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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