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정민교) 학부모지원센터가 18일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학부모연합회(회장 손상화) 회원들과 함께 ‘선생님께 보답하는 포도’ 수확과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관내 11개 학교 학부모회장들이 참석했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영동군의 특산물인 포도를 관찰하고 수확해볼 수 있는 체험장이다. 9월 수확철을 맞아 10여명의 학부모회장이 과일나라 테마공원에 모여 자녀가 재학하는 학교 선생님들을 위해 포도를 각자 수확해 상자에 담기 바빴다.
최근 교직사회는 각종 악성민원과 이에 대한 교사들의 트라우마로 교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교권 챌린지 등이 진행중이나 아직도 학교 선생님들의 분위기는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동학교학부모연합회는 추석을 앞두고 영동군의 특산물인 포도를 직접 수확해 학교 교원들에게 맛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손상화 영동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교육공동체의 관계획복을 위해 학부모들이 모여서 자원봉사로 포도를 수확했다. 최근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학교 선생님들께 기부할 예정이다.”라며 학교교육 상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민교 교육장은 “함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애쓸 때 교실이 회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함께 노력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