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갈림길서 팀 레전드 박정은 감독 울린 배혜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2-01-18 00:06: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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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에서 탈출한 배혜윤(오른쪽) 등 삼성생명 선수들이 웃으면서 코트를 떠나고 있다. [WKBL 제공]
6연패에서 탈출한 배혜윤(오른쪽) 등 삼성생명 선수들이 웃으면서 코트를 떠나고 있다. [W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4강 진출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뛰려는 의욕이 앞서며 선수들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쉬운 슛 찬스를 놓쳤다. 수비 로테이션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쉬운 득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박정은 감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자신의 팀 '레전드' 출신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을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6연패에 빠지며 BNK에게 공동 4위를 허용했던 삼성생명은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베테랑 배혜윤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BNK에 70-66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패를 당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던 삼성생명은 8승 15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또, BNK에 지난달 3일, 15점 차로 크게 패하며 시즌 첫 연승을 허용했던 아픔도 되갚았다.



삼성생명은 15일 연장 혈투를 치른 아산 우리은행과 홈 경기 이후 하루 쉬고 부산 원정에 나선 터라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디펜딩챔피언 자존심을 발휘했다.



33세 베테랑 배혜윤은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삼성생명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주연도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단비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12점을 보탰다.




삼성생명 '레전드' 출신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레전드' 출신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사진=WKBL 제공]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BNK는 2연패를 당하고 7승 16패가 돼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배혜윤이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1-36으로 끌려갔다. 15개의 3점 슛을 던져 2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받쳐주지 않아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3점포가 뒤늦게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



김단비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고 윤예빈의 속공 득점으로 단숨에 39-38로 역전시켰다. 이후 조수아와 이주연까지 3점 슛을 꽂아 55-46으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도 가만있지 않았다.



이소희의 3점 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BNK는 강아정, 이소희의 석 점 포를 엮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삼성생명 윤예빈과 BNK 강아정이 3점포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43.9초를 남기고 68-66으로 앞선 상황에서 BNK 김한별이 5반칙 퇴장당하며 자유투를 얻었으나 조수아가 2개 모두 실패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배혜윤의 슛도 불발됐다.



하지만 종료 6.5초 전 BNK 이소희의 슈팅 시도를 막아냈고, 이후 배혜윤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BNK는 이소희가 19점, 진안이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쿼터 부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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