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대굴욕 피했다 PS 진출 확정. 하라 감독 유임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24 06:01: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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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 굴욕 위기에서 벗어났다.

요미우리는 23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요미우리는 61승20무61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선두권 싸움에선 멀어졌지만 워낙 벌어 놓은 승리가 많아 일본의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막스 시리즈(CS) 진출 마지노선인 3위는 여유 있게 확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13경기서 3무 포함 10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4위 히로시마가 전승을 거두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20일 요코하마전서 3-2로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었다. 이어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매직 넘버를 지워버렸다.

구위를 회복한 에이스 스가노가 승리 투수가 됐다.

스가노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5이닝만 소화 했지만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극심한 투.타 밸런스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던 요미우리지만 이날만은 투.타 균형이 잘 맞아 들어갔다.

특히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마루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4안타4타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 타선의 답답증을 해결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앞두고 마루의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요미우리 입장에선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과 함께 풍문으로만 떠돌던 하라 다츠노리 감독의 유임도 확정 됐다.

야마구치 주이치 오너가 23일 일본 기자들의 취재에 응해 "하라 감독에게 연임 요청을 했고 내락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은 올 시즌이 3년 계약의 3년째였다. 야마구치 오너는 "새로운 계약 연수는 '다년 계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을 보좌했던 주축 코칭 스태프도 그대로 유임된다. 모토키 헤드 코치의 유임과 10월부터 1군 벤치에 들어간 아베 작전 코치를 다음 시즌에도 현직과 같은 직책을 맡기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야마구치 오너는 "하라 감독과 모토키 헤드와 아베 코치의 3명을 중심으로 팀을 고쳐 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베 코치의 처우는 하라 감독의 후계라고 하는 위치 설정에 변화는 없다.

야마구치 오너는 아베 코치의 향후에 거취에 대해 "자이언츠에 있어서 아베 코치를 1군 벤치에 들게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인사다. 그건 본인도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9월부터 팀이 슬럼프에 빠졌고 전력 보강에 실패한 것이 큰 요인이었다. 많은 비판이 있겠지만 나의 입장에서 하라 감독에 대한 신뢰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하라 감독은 감독 뿐 아니라 팀 전력 운영의 전권을 쥔 단장으로서의 몫도 했었다. 만족스럽지 못한 팀 성적은 물론 잇단 FA 영입 선수의 실패 사례와 외국인 선수 부진과 퇴단 등 하라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야마구치 오너는 하라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며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과연 힘을 얻은 하라 감독이 클라이막스 시리즈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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