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금리가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에서 3%대가 사라지는 등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130∼6.297%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여 전인 지난달 5일과 비교해 상단이 0.09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금리 상단은 약 2년 만에 6%대를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6.3%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변동금리의 경우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적용으로 3%대 하단이 유지되고 있으나, 서울시 모범납세자 등 극소수에게만 적용되는 조건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소비자가 4%대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멸하며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 실제로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금통위 직후 이틀 새 0.08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