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정원 협조 거듭 주장…"용의자 접촉·조치 진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1 00:21: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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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진=국제뉴스DB
쿠팡 사진=국제뉴스DB

쿠팡은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최근 자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조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협조와 요청이 있었다고 재차 밝혔다.

이재걸 쿠팡 법무담당 부시장은 청문회에서 국정원이 12월 1일 처음 공문을 보내 "국가안보 사안이므로 요청하며 쿠팡이 따를 법적 의무가 있다"는 취지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국정원 직원 3명과 접촉했으며 다른 쿠팡 임원들도 만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초 국정원으로부터 "용의자에게 지금 연락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받았고, 연락 방법과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다만 이 부시장은 "국정원이 지시해 쿠팡이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종 발표 결정은 쿠팡 측의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부시장은 중국 현지에서의 증거물 회수 과정과 관련해 "용의자의 설명으로 노트북이 물에 빠진 사실을 파악해 국정원에 공유했고, 국정원은 강에 들어가 회수를 시도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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