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 쓰러지다... 덴버, 플레이오프 경쟁까지 영향 우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31 14:2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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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
니콜라 요키치




(MHN 조건웅 인턴기자) 니콜라 요키치의 부상은 덴버 너게츠에게 뼈아픈 전력 손실이지만, 장기 결장이 아닌 점은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요키치가 왼쪽 무릎 과신전 진단을 받았으며, 골 타박상도 동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요키치가 최소 4주간 결장하며 이후 재검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요키치는 약 16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오는 2026년 2월 NBA 올스타전 이전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키치는 31일 현재 경기당 평균 29.6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평균 12.2리바운드, 11.0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NBA 역사상 오스카 로버트슨(1961-62시즌) 이후 단 한 명만이 시즌 평균 12리바운드와 11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은 지난 30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 종료 3초 전, 요키치는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스펜서 존스가 그의 왼발을 밟으면서 왼쪽 무릎이 꺾이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고, 이후 코트에 쓰러진 채 무릎을 움켜쥐었다. 그는 자력으로 라커룸으로 이동했으나 뚜렷한 절뚝거림을 보였다.









요키치는 올 시즌 현재까지 덴버의 32경기 모두에 출전하며 팀의 서부 콘퍼런스 3위(22승 10패)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덴버는 이미 애런 고든, 크리스천 브라운, 캠 존슨 등 선발급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 요키치마저 결장하게 되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덴버는 지난 5시즌 동안 요키치가 결장한 경기에서 13승 23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몇 주간의 성적 하락은 플레이오프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덴버 가드 자말 머리는 경기 후 "분명히 이건 경기의 일부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다음 사람이 나서야죠. 우리 안에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팀의 결속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아델만 감독도 "팀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계속 버텨야 합니다. 솔직히 말해, 부상으로 빠진 동료들을 가장 잘 지원하는 방법은 우리가 코트에서 그들을 존중하며 플레이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겁니다. 이것도 NBA의 일부니까요"라고 밝혔다.



사진=덴버 너게츠 SN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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