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파생결합증권 투자 늘어…잔액 90조원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31 12:27: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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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및 상환액 모두 전년 동기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상환액의 경우 16조3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총 잔액은 8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원금지급형은 34.9%, 원금비보장형은 37.1% 늘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증가했으며 비중은 8.8%p 감소한 51.5%로 확인됐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2000억원 늘었으며 비중은 7.5%p 증가한 44.4%를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지난 3분기 기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5조5000억원), 신용(9000억원), 환율(4000억원) 등으로 계산됐다.



금감원은 최근 국‧내외 증시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경우 ELS 발행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증시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 손실 우려가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금융회사들로부터 업무보고서를 매월이나 매분기 받고 있는데 트렌드에 따라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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