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출산·양육, 복지, 주거, 문화, 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총 15개 신규·확대 시책을 시행하며, 저출생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양육, 가족의 시작부터 부담은 줄이고
시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 엽산제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임신준비 키트'를 상반기부터 지원한다.
또한 상·하수도 요금 다자녀 감면 기준을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해 보다 많은 다자녀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된다.
10세 이하 자녀를 1명 이상 둔 다자녀 가정(2자녀 이상)을 대상으로 5~12인승 차량을 무료로 대여하는 다자녀 가정 차량 무료렌탈 사업도 새롭게 시행된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시민 삶 보호
복지 분야에서는 90세 이상 관내 참전보훈 명예수당 수급자를 대상으로 연 20만 원의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도 추진돼, 기존처럼 기관별로 따로 신청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가 3월부터 도입되며, 16~18세 여성청소년에게는 월 1만4000원의 생리용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
주거 안정으로 정착 여건 개선
주거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입 다자녀 가구에 이사비 40만 원을 지원하고,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하는 '큰 집 마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4월부터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이 이뤄져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문화 향유 기회 확대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는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기존 19세에서 19~20세 청년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지원금도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하반기에는 전국 어디서나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책이음 서비스'도 도입된다.
예방 중심 건강정책 강화
건강 분야에서는 HPV 예방접종 국가 지원이 12세 남아까지 확대되며,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3~26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9가 백신 접종을 시 차원에서 지원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까지 확대돼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6년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