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2025년 12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하락하며 시민들의 체감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폭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를 기록하며, 전월(111.7) 대비 1.8p 하락했다. 이는 가계의 경기 판단 및 전망, 생활형편 및 수입·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출한 결과이다. CCSI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지만, 전월 대비 하락은 소비 심리가 약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95에서 87로, 향후경기전망CSI는 102에서 96으로, 생활형편전망CSI는 101에서 99로, 현재생활형편CSI는 93에서 92로 각각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에서 103으로 유일하게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9.9를 기록하며 전월(112.4) 대비 2.5p 하락하여 인천지역과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인천지역 400가구(응답 가구수 3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