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옥태훈. 사진=KPGA
2025 시즌 KPGA 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옥태훈(27.금강주택)이 2026 시즌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옥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결과는 공동 92위. 아쉬움이 남았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그 어느 해보다 빛났던 한 해였다.
옥태훈은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시즌 상금랭킹 1위', '덕춘상(최저타수상)',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TOP10 피니시상'까지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2026 시즌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옥태훈의 계획은 무엇일까. 옥태훈은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2026 시즌을 맞이하겠다는 구상이다.

옥태훈은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두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체력적인 부분은 물론 기술적인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옥태훈은 해외 투어 도전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 계획도 잡고 있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2026 시즌 각오에 대해 옥태훈은 "2025년의 성과를 2026년에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한 시즌 잘했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이어가 팬 분들께 더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KPGA 투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고 실력뿐 아니라 신뢰받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