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의원(성남분당을)은 2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 "5년도 짧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발언을 "국민들 가슴에 못 박는 극언"이라고 규정하며 정권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글에서 "경제 위기 속 국정 2인자가 '명비어천가'와 '개헌 빌드업'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정권의 동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법 왜곡죄'와 '4심제', '내란 특별재판부' 등 최근 여권의 입법·사법 개편 시도를 언급하며 개헌 논의가 정권 연장과 연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김 총리가 방문한 전남 무안이 1년 전 대형 항공기 참사가 발생한 지역임을 상기시키며 "유족들의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 연장의 꿈을 꿀 때인가"라고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그는 여권 인사들을 '노멘클라투라'에 빗대어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김민석 총리는 20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대선 전에는 '5년이 너무 길다'고 했지만 요즘은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