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600_15494_2444.jpg)
롯데가 글로벌 호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는 뉴욕 대교구가 보유한 롯데뉴욕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호텔 부지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4억9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5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롯데뉴욕팰리스’로 재개장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는 임차하는 구조였다. 이후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토지 인수를 추진해 왔고 장기간 협상 끝에 이번 거래가 성사됐다.
해당 부지는 25년마다 임차료를 재산정하는 구조로 토지 가치 상승에 따라 향후 임차료 급등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롯데호텔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임차료 인상과 계약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토지 인수는 그룹 차원 포트폴리오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전략 목적으로 추진됐다. 롯데호텔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함으로써 외부 변수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수 자금은 보유 자산 유동화와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뉴욕팰리스 (LOTTE New York Palace). [사진=롯데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600_15495_2619.jpg)
롯데호텔은 장기적으로 누적 임차료보다 인수 비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영업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리스 부채 축소에 따라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라는 입지 역사 향후 자산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호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롯데뉴욕팰리스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탁경영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 관계자는 “호텔 부지 인수는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리딩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