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지역혁신본부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학교폭력 대응 교원 맞춤형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원의 스트레스·불안·감정소진 수준이 일반 교사보다 높다는 분석이 있으며, 학부모 민원, 학생 간 갈등 조정, 장기 조사 업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교사들이 지속적인 긴장과 심리적 부담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광대 지역혁신본부는 전라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와 협력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위한 1박 2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불안·우울 검사 ▲건강검진 ▲황토길 맨발 걷기 ▲편백숲 차 명상 ▲한방 오일 만들기 ▲한의 교육 ▲약족·온냉치료 등 통합의학 기반으로 회복을 지원했다.

특히 학교폭력 담당 교사에 대한 정서적 보호 장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회복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전국 확산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광대 지역혁신본부는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들이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역 기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교사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직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