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희, '키스는 괜히 해서!' 독기와 처연함 오가는 입체적 연기 완성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12-05 16:38: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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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방송 캡쳐본
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방송 캡쳐본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정가희가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독기와 처연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완성했다.



지난 3,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정가희는 이복동생 공지혁(장기용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공지혜의 모습을 그렸다.



공지혜는 공지혁과 고다림(안은진 분)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포착, 이를 공격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마종구(박진우 분)에게 둘의 연애 정황을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지지부진한 상황 속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자신이 혼외자라는 이유로 연인 관계를 숨기고 다른 여자와 결혼까지 한 유태영(정환 분)을 만나게 된 것.



공지혜는 내추럴베베의 이사가 된 것이 기특하다고 말하는 유태영에게 "다 오빠 덕분이니까"라며 "첩 자식 운운하는 소리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능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는 걸 사무치게 깨달았거든"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 장면을 통해 그가 성공에 집착하게 된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공지혁이 유하영(우다비 분)과의 결혼을 추진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내추럴베베의 후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뒷말에 공지혜는 겉으로 냉정함을 유지했지만 속으로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지혁과 고다림의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마종구에게 "안 나오면 나오게 만드셔야죠"라며 짜증을 내는 등 한층 예민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정가희는 이복동생을 끌어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부터 내면에 깊은 상처를 지닌 공지혜의 복합적인 감정까지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대외적으로 빈틈없는 완벽한 커리어 우먼의 얼굴 뒤에 짜증과 경멸, 욕망을 숨기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정가희. 공지혜의 악랄한 행보가 점점 짙어지는 가운데, 계속해서 이어갈 정가희의 강렬한 존재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가희가 활약 중인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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