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고, 정 나눔 프로젝트 진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4 08:59: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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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영동교육지원청)
(제공=영동교육지원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 황간고등학교(교장 김귀현)는 황간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정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체험하는 뜻깊은 활동을 6회 과정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동군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가 주관하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에서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정 나눔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탄 바구니, 직접 만든 간식 등의 생활소품을 정성껏 준비했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서 나눔의 의미를 고민하며 기획한 이 물품들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찰서, 소방서, 면사무소 등 공공기관에 전달됐다.

특히 학생들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직무 현장을 견학하고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당 기관이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책무감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공공기관을 방문하면서 지역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업과 역할에 대해 알게 되어 진로 고민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간고등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학교로 매년 개최되는 배움나눔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 학부모,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정 나눔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실천으로 배움을 나누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교 교육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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