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본부장 윤영기)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가스안전교육에 나섰다. 열악한 근무·주거환경과 언어 장벽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생활 밀착형 안전수칙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서초구가족센터와 서울외국인주민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서초구가족센터에서는 16일과 18일, 결혼이민으로 이주한 베트남 등 출신 여성 40여 명을 대상으로 2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오는 9월31일에는 서울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이 열린다.
교육 과정은 자주 발생하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누출 시 대처 요령 ▲조리기구 및 가스기기 안전사용법 ▲타이머콕 등 안전장치 활용법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전수칙으로 구성됐다.
윤영기 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습관을 익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더불어 ESG 경영 기조에 맞춰 안전·환경·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