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사면 민통선 검문소 대면 검문 폐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8 11:47: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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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 전경 (사진=강화군)
강화군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 전경 (사진=강화군)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민간인 통제 구역인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의 대면 검문이 폐지된다.

강화군은 10월 중으로 민간인 통제 구역(민통선)인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의 주간 대면 검문을 폐지하고 CCTV 기반의 디지털 검문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주간에는 대면 검문 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져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이동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그간 해당 지역은 출입 시마다 대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해병대 제2사단과 해당 사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 ‘민통선 출입 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총 1억 5천만 원이 투입된 양사면 민통선 주요 도로 CCTV 설치 사업은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10월 중부터 주간에는 대면 검문 없이 출입이 가능해지며 야간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대면 검문이 유지된다. 정확한 시행날짜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설치된 CCTV는 강화군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출입 차량뿐 아니라 주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한다. 이를 통해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 등 안전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용철 군수는 “대면 검문 없이 양사면 지역 민통선 출입이 가능해져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첨단 검문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시책을 확대 추진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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