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전통강호 수원고가 에이스 박지원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천안축구센터U18을 꺾고 U-18 대회에 이어 U-17 유스컵 모두 4강에 오르는 강호의 저력을 발휘했다.

수원고는 31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에서 천안축구센터U18과 8강전에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시간이 갈수록 수원고가 주도권을 쥐고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천안축구센터U18 서민재 골키퍼의 선방과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한 수비벽을 막혀 쉽게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두 팀 벤치가 후반 35분까지 7장의 카드를 활용해가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승부차기를 준비하려던 순간 후반 추가시간에 수원고 해결사 박지원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극적 결승골을 터트리는 빛난 활약으로 팀을 4강에 이끌었다.

이날의 히어로 박지원은 지난 21일 첫 예선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난적 평택진위U18에게 5-1 대승과 통영고와 예선3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조1위로 16강에 진출시킨 데 이어 이날도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선보였다.

또한, U-18 대회에도 꾸준히 교체 자원으로 출전해 창녕고와 16강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끈 주역으로 차세대 공격수 기대주로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 다른 8강전 세 경기 모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자를 가리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창녕고와 용인태성U18 경기에서는 용인태성U18이 저반 최진명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8분에 성온수 교체 투입된 김대명이 불과 4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에 승부차기로 돌입한 용인태성U18 수문장 고석원이 창녕고 다섯 번째 킥을 막는 빛난 선방으로 5-4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용인태성U18도 U-18 대회에 이어 수원고와 함께 동반 4강에 오른 팀이 되었다.

청주대성고는 무학기 챔피언 천안제일고를, 함양U18도 이동U18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각각 승리를 거두어 4강에 합류했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8강전(31일) 결과]

청주대성고2(4pso3)2천안제일고, 창녕고1(4ps05)1용인태성U18, 수원고1-0천안축구센터U18, 함양FC0(4pso2)이동FC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4강전(2일) 일정]

청주대성고vs수원고(19시), 용인태성U18vs함양U18(20시30분, 이상 2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