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기성 정책국장이 12일 영등포구 문래동에 소재한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에서 열린 ‘제4회 한-중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석해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체류 중국동포들이 결성한 전국동포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이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나의 가족’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말하기 능력을 뽐냈다.
이기성 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한중 이중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청소년들이 장래 한중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재외동포청은 동포 청소년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공부하고 성장해,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국가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림 동포연합회 회장도 “이 대회는 말하기 대회를 넘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장하는 소통과 이해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이중언어와 이중문화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는 2025년 5월 기준 거주 동포가 86만명이 체류중이며, 이중 중국동포는 64만명으로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