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으로 지목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줍줍)에 22만 명이 몰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4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22만4693명이 몰렸다. 경쟁률로는 5만6173.3대 1이다.

전용 59.99㎡A(1가구)에는 6만9106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로 기록했다.

이어 전용 39.95㎡A(1가구)와 84.98㎡E(2가구)에는 각각 4만6425명, 10만9162명(5만4581.0대 1)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전용 39㎡ 6억9800만원, 59㎡ 10억7800만원, 84㎡ 15층은 12억9330만원, 2층은 12억3600만원으로 시세보다 15억원 가량 저렴하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주택 담보 대출은 6억원으로 제한되며, 전세 대출로 잔금을 충당할 수도 없다. 재당첨과 전매 제한은 없고 실거주 의무 2년이 적용된다.

이에 현금력 있는 무주택자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은 21일이다. 당첨자는 분양가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오는 10월 21일까지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잔금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