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가능성...빨간날 돌아올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2 00:06:00 기사원문
  • -
  • +
  • 인쇄
105주년 삼일절,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에 태극기 거리 조성 (사진=안희영 기자)
태극기 (사진=안희영 기자)

2025년 7월 17일 제헌절 공휴일 지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5대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날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공휴일 지정은 국민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다.

과거에는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특히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시간 감축에 따른 생산성 저하 우려, 쉬는날이 너무 많아져 기업휴무와 경제활동이 위축된다는 점이 배경이었다.

이에 따라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