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2026년 한-발트 3국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각국의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의회외교를 통한 우호 협력 확대에 힘쓸 예정이며, 특히 각국의 강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한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알라르 카리스 대통령, 라우리 후사르 국회의장과 만나 전자정부 발전 및 희토류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
라트비아에서는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대통령, 다이가 미에리나 국회의장, 에비카 실리냐 총리와 면담하며 바이오·제약 첨단산업 협력 및 투자개발청 개소,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를 논의한다.
리투아니아에서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와 만나 핀테크·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리투아니아 진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백선희 의원(조국혁신당),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이 함께하며 발트 3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