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 심천중학교(교장 박행화)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1~3학년 3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제주도 수학여행은 지난해에 이어 수학여행의 여행지와 기간, 수학여행 동안 이뤄지는 프로그램 등의 전반적인 사항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관여해 능동적으로 기획하는 학생 주도형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제주도 일원을 수학여행지로 선정했고 3~4월 기간동안 학생 자치회의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JOB학여행 제주도 문화체험’을 주제로 자신들이 원하는 여행지와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했다.
첫 날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 컴퓨터박물관을 방문해 컴퓨터의 역사를 비롯한 미래 직업 및 진로 분야와 IT기술과의 관계에 대하여 탐구했다.
둘째 날은 아름다운 제주도 자연 탐방을 테마로 영주 10경이라고 불리는 성산일출봉, 정방폭포에 방문해 제주도 화산 지형의 특성에 대해 탐구했고 제주도 올레길 8코스 방문을 통해 제주의 자연 경관과 지역 문화를 도보로 체험하며 생태적 감수성과 심신 건강을 함께 함양할 기회를 가졌다.
셋째 날, 오전에는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제주도민의 처절한 사람을 기억하고 추념하는 공간인 4·3 평화공원 및 기념관을 방문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오후에는 서핑 체험을 통해 1학기 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가졌다.
넷째 날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 아르떼뮤지엄 제주, 제주동문시장을 방문함으로써 제주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간접적 체험을 마지막으로 3박 4일 수학여행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