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기부" 희귀병 아들 치료한 단국대학에 전 재산 기부한 어머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4 11:31: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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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여사 (왼쪽 다섯번째)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최정민여사 (왼쪽 다섯번째)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14일 단국대병원은 병원내에서 8년째 아들의 희귀병을 치료하고 있는 한 어머니의 전재산 기부 사연을 전하며 관내 모든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단국대병원에서 8년째 희귀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대건 군의 어머니 최정민 씨가 지난 9일 희귀병 치료와 의료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단국대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을 약속하며 유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자녀의 투병 기간 동안 단국대병원에서 맺은 의료진과의 각별한 인연 등. 8년간 단국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순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을 지켜보며, 희귀병 치료와 연구의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 했다.

최정민 여사는 “이순일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이 아들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껴주시고 정성껏 치료해 주셔서 8년이라는 긴 투병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아이처럼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에 뜻있게 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순철 총장은 “김대건 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단국인이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기부자님의 숭고한 뜻이 희귀 질환 연구와 의료 인재 교육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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