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5R 첫날 휴온스, 갈길 바쁜 우리금융캐피탈 잡고 '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08 10:01: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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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7세트 승부를 결정짓고 환호하는 이상대 선수(휴온스)/@PBA
마지막 7세트 승부를 결정짓고 환호하는 이상대 선수(휴온스)/@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PBA 팀리그 5라운드 첫날, 휴온스(종합7위, 승점41) 갈길 바쁜 우리금융캐피탈(종합4위, 승점54)에 쓰라린 역전패를 안기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첫 날,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세트스코어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휴온스와 우리금융캐피탈은 경기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휴온스는 1세트 남자 복식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 조가 스페인 '형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로 구성된 우리금융캐피탈을 11:4(5이닝)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여자복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조가 이신영-김세연을 9:6(9이닝)로 꺾으며 기세를 되찾아 간 우리금융캐피탈은 이어진 3세트 남자단식 마져 강민구가 팔라손을 15:8(10이닝)로 누르고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은 이후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흔들렸고 그때마다 반틈을 노린 휴온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 조가 최성원-차유람에게 8:9(10이닝)로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는 사파타가 최성원을 11:10(6이닝)로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앞서나갔으나, 이어진 6세트 스롱이 이신영에게 4:9(6이닝)로 완패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넘어갔다.

승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7세트. 휴온스는 중견 이상대를 우리금융캐피탈은 주장 엄상필을 내세웠다. 6세트까지 오며 경기 내내 긴장감 넘쳤던 두팀의 대결은 순식간에 막을 내렸다. 휴온스의 이상대는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11:5(4이닝)로 승리, 휴온스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2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신영(휴온스)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에 완승을 거둔 후 동료 김세연과 포옹하고 있다./@PBA
이신영(휴온스)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에 완승을 거둔 후 동료 김세연과 포옹하고 있다./@PBA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은 초반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집중력 저하와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엄상필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번 패배로 우리금융캐피탈의 5라운드 행보가 한층 무거워졌다.

한편,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하나카드(4R우승)와 NH농협카드(3R우승)가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나란히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승점3점을 추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 선두 SK렌터카(1R우승)도 웰컴저축은행(2R우승)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PBA 팀리그 5라운드 이틀차인 8일에는 낮 12시30분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 저녁 6시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밤 9시30분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로 이어진다. NH농협카드가 휴식일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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