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외야수 터커를 시카고 컵스로 이적시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터커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 출신으로 2018년 빅리그 데뷔, 지금까지 한 팀에서 뛰어왔다.
7년간 633경기에서 타율 0.274 출루율 0.353 장타율 0.516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한 차례씩 받았다.
2020년부터 팀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2024시즌에즌 정강이뼈 부상으로 7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타율 0.289 출루율 0.408 장타율 0.585 23홈런 49타점으로 건강할 때는 좋았다.
새로운 팀에서 그는 주전 우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컵스가 또 다른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컵스는 그를 얻는 대가로 휴스턴에 3루수 이삭 파레디스(25),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27), 유망주 캠 스미스(21)를 내준다.
파레디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이번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네 번째 트레이드다. 2015년 처음 계약했던 친정 컵스로 돌아오게됐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와 컵스에서 153경기 출전, 타율 0.238 출루율 0.346 장타율0.393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웨스네스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68경기 등판,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2024시즌은 28경기에서 67 2/3이닝 소화하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3.86, WHIP 1.138 9이닝당 1.6피홈런 2.8볼넷 8.9탈삼진 기록했다.
스미스는 202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4순위에 컵스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싱글A부터 더블A까지 세 가지 레벨에서 32경기 출전해 타율 0.313 출루율 0.396 장타율 0.609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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