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그의 휴대전화가 조사 전 변경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8일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3일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검찰이 압수한 전화도 새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장관은 휴대전화 교체 과정에서 검찰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텔레그램을 삭제했다가 재가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그는 오늘 새벽 1시 30분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6시간여 조사받은 후 긴급체포되어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