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하이덴하임과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뮌헨. 그들은 약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13경기 무패를 기대하고 있다.
뮌헨의 ‘기둥’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 출전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 그는 2024-25시즌 뮌헨의 공식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뮌헨 수비의 핵심이다. 그는 7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했으며 총 1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 뮌헨을 유럽 최고의 수비 팀으로 이끌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에서 큰 발전을 보였다. 그는 뮌헨 이적 후 (토마스)투헬 체제에서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고 마침내 높은 수준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에 대해 “상처 부위를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 하지만 그는 기계다. 이 부상이 그를 어렵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그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핵심 수비 전력이다. 워낙 부상 공백이 큰 뮌헨 수비진이다. 김민재,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의 희생과 헌신이 없다면 그들의 철벽 수비도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최근 몇 가지 부상을 안고 있으나 꾸준히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적 문제에도 불구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벤치에 있는 것보다 경기에 출전, 지칠 때까지 뛰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뮌헨과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김민재가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다. 그의 부상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건 결국 3, 4일마다 치르는 경기 일정 때문이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대한민국, 그리고 뮌헨의 핵심 전력이다. 그는 휴식과 회복을 위해 적절한 시간을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요슈아)키미히와 함께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유이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김민재의 의지는 감탄할 정도다. 다만 경기 시간 관리는 타이트한 현재 일정상 매우 중요한 만큼 지금 그의 의지는 현명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근육 부상과 피로를 피하고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김민재가 쉬고 싶어도 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에릭 다이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그나마 중앙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복귀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합류 시기가 늦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뮌헨의 백업 센터백이 부족한 건 김민재가 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이토 히로키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 복귀할 때까지 다이어 외 다른 센터백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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