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구단은 7일(한국시간) 포지 사장 이름으로 프런트 인선을 발표했다.
포지가 현역으로 뛰던 시기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자이언츠 단장으로 있었던 바비 에반스가 특별 보좌 역할로 복귀한다.
에반스는 단장을 포함, 25년간 자이언츠 구단에서 일했었다. 이 기간 세 번의 우승과 네 번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포함 여덟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1994년 마이너리그 행정 보조에서 시작해 마이너리그 운영 디렉터, 선수 인사 부문 디렉터, 부단장을 거쳐 단장까지 올랐다.
단장 자리에서 경질된 이후 별다른 경력이 없었지만, 이번에 포지 사장의 부름을 받아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베리는 CAA 에이전시에서 26년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 기간 포지의 에이전트를 맡아왔다.
그는 CAA 베이스볼 공동 대표로 있으면서 일곱 명의 올해의 신인 수상자와 다섯 명의 사이영상 수상자, 포지를 포함한 네 명의 MVP를 고객으로 보유했었다.
인맥만 고집한 것은 아니다. 다른 구단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프런트들도 데려왔다.
프로 스카웃 디렉터로 합류하는 하디 라드는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프로 스카웃 디렉터로 일했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프로패셔널 평가팀 리더라는 직책으로 일했었다.
야구 전략 부문 디렉터로 부임하는 파이크 골드슈미트는 앞서 8년간 어슬레틱스 구단에서 일했었다. 가장 최근에는 야구 계발 발전 부문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코칭스태프 인선을 확정한데 이어 프런트 인사까지 진행하며 2025시즌에 대한 준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