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콩레이가 중국 상하이 인근으로 북상하면서 1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은 비는 내리지 않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는 이틀간 제주 산지에 최대 300mm, 남해안에는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
남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대만을 지나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대만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최대 시속 227km의 강풍으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어, 정부는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대전 19도, 대구와 광주 18도 등으로, 어제보다 3도에서 6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