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와르르 무너졌다‥SON 빠진 토트넘, ‘2-0 → 2-3’ 브라이튼에 속수무책 역전패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0-07 06:5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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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완전히 무너졌다. 상대 공격에 수비가 휘청이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3패(승점 10)으로 9위에, 브라이튼은 3승 3무 1패(승점 12)로 6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에게 아쉬운 경기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아스널과 북런던더비 0-1 패배 후 리그컵,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을 거치며 최근 5경기 연승 행진을 달렸지만, 6경기 만에 패했다.

리그에서는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꺾으며 분위기를 쇄신하는 듯했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이날 주장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정을 확정했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맨유, 페렌츠바로시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모두 결장했다.

A매치 역시 나서지 못한다. 당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으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해 제외됐고, 홍현석(마인츠)가 발탁됐다. 현재 손흥민 10월 A매치 이후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의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도미닉 솔랑케,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23분 존슨이 솔란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상대 압박을 뚫고 매디슨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격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아가던 토트넘은 후반전 완벽하게 무너졌다. 브라이튼의 양측면 얀쿠바 민테, 미토마 카오루의 돌파를 제어하지 못하며 쓰라린 결과를 맞이했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스티니 우도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공을 민테가 밀어 넣으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몬 브라이튼은 후반 13분 미토마가 좌측면을 허문 뒤 패스를 매줬고, 조르지니오 루터가 수비를 제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상대 압박에 흔들린 토트넘은 결국 후반 21분 대니 웰벡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루터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박스 안에서 웰벡의 움직임을 놓치며 결국 스코어가 뒤집혔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며 2-3으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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