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K리그] '역대급 강등권 탈출 경쟁' 대전-전북, '단두대 매치'...광주는 파이널A 진출 도전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9-21 00:1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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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FC서울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 앞에서 포효하는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14일 FC서울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 앞에서 포효하는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과 전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를 치른다.



나란히 9, 10위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승점 34)과 전북(승점 33)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한때 최하위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던 두 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고 향후 강등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위기가 더 좋은 쪽은 홈팀 대전이다. 대전은 지난 30라운드 FC서울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14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전북 현대 이승우
14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전북 현대 이승우




상승세의 힘은 역시 화끈한 공격력이다. 대전은 6경기 동안 12골을 터뜨렸고, 그 중심에는 마사가 섰다. 마사는 올여름 대전 복귀 후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전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이순민과 밥신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원정팀 전북도 기세가 만만찮다. 전북은 30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안드리고를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또한 이영재, 이승우, 송민규, 전진우, 에르난데스 등 여러 선수가 골맛을 보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전북은 공격 외에도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과 달리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 도중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된 박진섭과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홍정호의 안정감 있는 수비와 안현범, 한국영, 김태현 등의 수비도 돋보인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4승 5무 1패로 압도적이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두 팀의 이번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17일 요코하마와의 ACLE 경기에서 득점한 후 세리모니를 하는 광주FC 아사니(맨 왼쪽)
17일 요코하마와의 ACLE 경기에서 득점한 후 세리모니를 하는 광주FC 아사니(맨 왼쪽)





광주FC 이정효 감독
광주FC 이정효 감독




광주는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스퍼트를 통한 파이널A 진출을 노리고 있다. 27~29라운드 3경기 동안 단 2골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던 광주는 포항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정효표' 공격 축구로 나선 광주는 지난 17일 치른 구단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코하마를 7-3으로 크게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승점 40)는 8위 제주(승점 35)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이번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광주는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쌓고 상위권 진입을 모색한다.



이밖에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경기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FC와 김천상무와 같은 날 오후 7시 대구FC-서울전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 오후 7시 인천 유나이티드-울산 HD의 경기가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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