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멕시코서 성별 체인지 도전… ‘예쁜 원피스는 선물로!’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07 08:1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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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가 ‘가브리엘’로서 최초로 성별 체인지에 도전했다.

6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멕시코에서 72시간 동안 우시엘의 삶을 살게 된 가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가비는 처음으로 성별을 바꿔 새로운 정체성을 경험하게 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 전 사전 미팅에서 가비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대해 언급하며 “저하면 떠오르는 게 신나고 활동적인 이미지다.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는 상황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무아지경에 빠지는 것을 좋아한다”며 “되게 능력 좋고 성격이 쾌활한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비는 자신이 멕시코시티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여행을 위해 옷과 10개 이상의 가발을 챙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MC들을 놀라게 했지만, 출국 전 스스로에게 “너 정말 힘들 걸? 너무 좋아하지 마”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한 가비는 조나단을 찾아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고, 어렵게 그를 만났다. 이후 가비는 자신이 우시엘이라는 이름의 19세 남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가비는 “14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남자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남자라니”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조나단을 만난 후, 가비는 우시엘의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가비는 우시엘의 엄마와 여동생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동을 받았다. 우시엘의 방에 들어선 가비는 그가 드러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여동생이 춤 학원에 다닌다는 말에 “이때 한숨이 놓였다. 마음속에서 ‘두유 노 아이브?’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짐을 정리하던 중 가비는 자신이 가져온 화려한 롱부츠와 다양한 가발을 여동생과 함께 나눴다. 가비는 예쁜 원피스를 여동생에게 선물하며 “저는 외동이라 여동생에 대한 환상이 있다. 오빠나 언니는 안 되고 여동생이어야 한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여동생에게 옷과 신발을 선물하며 화장까지 해주는 등 자매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밴드 멤버들을 만나러 가기 전 금발 가발을 쓰고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가비는 그들이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놀랐음에도 금세 유쾌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마음을 편하게 했다.

우시엘의 가족은 3대째 이어온 밴드를 운영하며 노르테뇨 음악을 연주했다. 가비는 밴드와 함께 광장으로 향해 공연을 준비했다. 그러나 드럼 연주 경험이 없는 가비는 즉흥적으로 연주했지만, 함께 있던 멤버들은 “너무 아무렇게나 치는 거 아닌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낯선 무리가 가비의 밴드 앞을 가로막으며 촬영 허가 여부를 묻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공연을 촬영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현장에 상주 경찰까지 출동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가비는 “이거 뭐가 안 좋은 상황인 거냐”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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