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신인 드라마, 한화 새로운 복덩이 탄생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0 06: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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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는 선수로 이미 정평이 났던 선수다.”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황영묵은 우여곡절 끝에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다.

성일중-충훈고 출신인 황영묵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중앙대 중퇴 후 황영묵은 성남 블루팬더스,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연천 미라클 등 독립 야구단에서 활동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군 복무도 2019~2021년 현역으로 마쳤다.





그리고 KBS 스포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과 JTBC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최강 야구’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간절하게 야구를 하는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황영묵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신인 야수로는 유일하게 스프링캠프까지 참가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가 잠시 2군에 다녀온 후 다시 1군에 올라온 황영묵은 최근 활약을 보여주며 최원호 한화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많은 경기를 뛴 건 아니지만 7경기 타율 0.400 6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데뷔 첫 선발 경기를 가졌으며, 17일에는 데뷔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최원호 감독은 “기존의 야수들보다 좀 더 낫다고 판단을 해 스프링캠프에 데리고 간 것이다. 쭉 지켜봤는데, 몇 경기 안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공수에서 페이스가 괜찮아서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야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최 감독은 “마무리 훈련 때부터 하주석이나 이도윤이 빠졌을 때를 대비해 3개의 포지션에서 훈련을 시켰다. 이미 그전부터 그렇게 훈련을 했던 터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에 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야구 팬들에게도, 최원호 감독에게도 보인다.



최원호 감독은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같이 훈련할 때 봐도 절실하게 하는 모습을 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선수들이 잘 되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 무대를 밟은 황영묵, 늘 간절함을 안고 야구하는 황영묵의 플레이를 다 같이 지켜보자.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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