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vs 대학 올스타, 6-6 무승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06-06 16:51: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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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발로 나선 '황금배터리, 황준서-이상준 듀오. 사진(대전)=김현희 기자
고교 선발로 나선 '황금배터리, 황준서-이상준 듀오. 사진(대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대전, 김현희 기자) 초대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양 팀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갔으나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선발 라인업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를 출전시켜야 하는 특수 규정을 충실하게 지켰다. 이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일의 프로야구 선수를 볼 수 있는 장(場)을 마련했다.



초반은 대학 올스타의 페이스였다. 대학 올스타는 2회,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낸 것을 비롯, 4회에는 고대한(중앙대)이 좌중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3-0으로 기세를 올렸다.



고교 올스타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5회.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은 고교팀은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하여 1번 박지환(세광고)이 2타점 좌전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뒤이은 무사 1, 2루 찬스서 여동건(서울고)이 번트를 대자 당황한 대학 선발팀이 1루 송구 에러를 범하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뒤이어 4번 배강(광주일고)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6-3 스코어를 만들었다.



대학 올스타는 6회 말 반격서 2번 고승완(연세대)의 3루타에 이은 3번 김상휘(중앙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한 데 이어 7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9회 말 2사에서 리드오프 전다민이 경기 균형을 맞추는 동점 3루타를 기록하면서 6-6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치기에 먼저 들어선 고교 올스타는 1사 2, 3루 상황에서 7번 김현종과 8번 이원준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재반격에 나선 대학 올스타도 무사 만루 찬스 속에서 4번 이재호가 삼진으로, 스퀴즈 작전이 간파되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된 상황에서 5번 유제모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으로 마감됐다.



고교 올스타는 청소년 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 두루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황준서(장충고)가 2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육선엽(이상 장충고), 2학년 배찬승(대구고), 임상현(대구상원고), 전준표(서울고), 전미르(경북고), 김휘건(휘문고), 박기호(청주고), 김택연(인천고)이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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