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좋다", "경기가 너무 짧다"...변화된 PBA팀리그, 반응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2-08-16 14:4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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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작전회의를 하고있는 하나카드, PBA
경기 중 작전회의를 하고있는 하나카드,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변화된 규칙이 1라운드부터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막을 올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1라운드가 11일 막을 내리며 불꽃튀는 각 팀 전력을 과시했다.



막내팀 하나카드가 5승 2패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나머지 팀들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촘촘한 성적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2라운드는 더욱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에 접어들며 PBA는 팀리그 규정을 손봤다. 종전 6세트까지 진행됐던 세트를 7세트로 늘리며 무승부를 없앴다. 이전 시즌에는 3-3 무승부 등의 성적이 자주 보였으나 이번 시즌은 모 아니면 도의 형세로 흘러간다. 승과 패만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세트별 점수도 기존 남자 단, 복식 15점제와 여자 단식 11점제에서 3세트를 제외한 남자 단, 복식을 11점, 여자 단, 복식 및 남녀 혼합 복식을 9점으로 깎아냈다. 경기 속도를 올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남녀 혼합 복식 소요시간은 직전 시즌 15점제 당시 평균 27분 18초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14분 41초로 기록됐다. 12분 37초 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1일 4경기 기준으로 놓고 본 하루 경기의 평균 진행 시간은 8시간 27분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은 평균 9시간 19분으로 약 1시간 가까이 단축된 셈이다. 또한 공격시간 증가(30초→35초)는 선수들의 평균 애버리지 상승으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 애버리지는 1.152였던 반면, 이번 시즌은 1.178로 상승했다.




경기 중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PBA
경기 중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 PBA




단 이 점에 대해서 당구팬들의 호불호는 다소 갈리는 편이다. 일부 당구팬들은 점수가 깎여나가며 경기시간이 짧아졌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특히 빠른 샷으로 단숨에 점수를 내는 남자선수들 특성상 복식전에서 반응이 확연히 갈린다. "한 경기에 6분도 안 걸린다, 너무 짧다"는 지적과 더불어 "너무 짧으니 이전 점수제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의견이 종종 보였다.



반면, 수비와 섬세한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로 자칫하면 이닝 수가 매우 길어지는 여자부 경기에서는 "점수가 낮아져서 속도가 붙으니 오히려 몰입이 잘된다"는 의견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점수가 내려가며 퍼펙트큐도 두 차례(NH농협카드/김보미, 웰컴저축은행/프레드릭 쿠드롱)나 터지는 등 새로운 변화로 인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경기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은 전, 후반기 3개 라운드씩을 치른 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전, 후반기 우승과 준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며 우승-준우승팀이 겹칠 경우 전체 시즌 순위로 진출 팀을 결정한다.



PBA팀리그 2라운드는 오는 9월 16일부터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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