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억류 국민 문제, 남북대화로 해결할 것"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09:52: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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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3 계엄 1년을 맞아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측에 억류됐던 미국·일본 국적자는 풀려났으나 한국 국민 10여명은 여전히 붙잡혀있다'며 '석방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건지' 물었다.



이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한국 국민이 (북측에) 잡혀있는게 맞는지" 물었고, 위 실장은 "들어가서 못 나오거나 알려지지 않은 경우로 붙들려 있는 경우들이 있다"며 "시점은 파악해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상황을 좀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었다.



이날 대통령실이 제공한 답변 요지에 따르면 현재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총 6명이다. 내국인 3명과 탈북민 3명으로, 이들은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억류돼 있다.



이 중 내국인 3명은 모두 선교사다. 김정욱씨는 2013년 10월부터, 김국기씨는 2014년 10월부터, 최춘길씨는 2014년 12월부터 북측에 잡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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