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부모와 관계 단절"...이승기 처가에 '선' 그은 이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9 10:14: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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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 결혼(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승기 이다인 결혼(사진= 각 소속사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 부모가 잇따라 구설에 오르자 처가와의 관계 단절을 공식화했다.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T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된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된 상황에 이르렀음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장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표현하며, 과거 장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했다. 또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판단으로 고통받았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다"며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의 장인이자 이다인의 부친인 이홍헌 씨는 과거 코어비트 유상증자 관련 허위 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 및 부당 이득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온 바 있다.

과거 이승기는 장인, 장모에게 제기된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하며 처가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하 이승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승기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주신 모든 분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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