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응급실 대란' 흉기 들고 난동 부리면 구속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08 10:14: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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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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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명절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 치안 대책’을 시행한다.

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112신고는 평균 7%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긴급신고는 5.2%, 중요범죄는 8% 증가했다.

올해는 의료계 집단행동,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연휴 중 응급실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 응급 대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연휴 전에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등을 활용해 응급실 대상으로 가시적인 연계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거점 근무를 강화하고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112신고 즉응태세도 사전 점검한다.

연휴 기간에는 응급 의료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나선다. 응급실 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로 접수해 최고단계로 대응한다. 응급실에서 흉기 등 위험물을 이용하거나 사망·중상해 등 중대 피해가 발생할 때,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리는 경우 등은 구속수사를 한다.

추가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신속한 전파체계를 구축한다. 소방과 협업해 응급환자 후송 등 필요한 인력과 장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치안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무인점포, 편의점 등 범죄가 우려되는 시설 위주로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고위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모니터링한다.

연휴 기간에는 전국 경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교제폭력, 침입 절도, 주취폭력, 마약류 범죄 등 시민 안전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혼잡지역과 귀성·귀경길에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도 전개한다. 연휴 전에는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 장소 관리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암행순찰차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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