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2루수 제프 맥닐, 손목 골절로 시즌 아웃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08 03:2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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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뉴욕 메츠, 중요한 선수 한 명을 잃었다.

‘SNY’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발표를 인용, 메츠 주전 2루수 제프 맥닐(32)의 소식을 전했다.

멘도사는 “MRI 검진 결과 손목 골절이 발견됐다. 시즌 아웃”이라며 맥닐이 남은 시즌 뛸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맥닐은 전날 시티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5회말 타석 도중 상대 좌완 브랜든 윌리엄슨이 던진 74.3마일 커브에 손을 맞았다.

교체없이 주루를 이어갔고 6회초 수비까지 소화했지만, 6회말 타석에서 대타 교체됐다.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의 맥닐은 이번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308 장타율 0.384 12홈런 44타점 기록했다.

전반기와 후반기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전반기 88경기 타율 0.216 출루율 0.276 장타율 0.314에 그쳤던 그는 후반기 41경기에서 타율 0.289 출루율 0.376장타율 0.547로 반등했다.

그의 활약속에 메츠는 후반기 28승 18패, 8월 이후 20승 13패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8일 경기를 앞둔 현재 77승 64패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5게임 차로 추격중이다.

멘도사는 맥닐의 이탈을 “큰 타격”이라 표현했다. “지난 두 달 동안 그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 올라 있는 가장 큰 이유”라며 맥닐이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됐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멘도사는 “정말 자랑스럽다. 시즌 초반은 힘들었지만, 이를 딛고 일어섰다. 그는 이를 위해 필드 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웨이트룸에서도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맥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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