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처벌 제대로" 성범죄 OUT 시위 일정과 장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08 00:0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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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페이크 성착취 엄벌 촉구 시위' [사진=공동행동 SNS]
'딥페이크 성착취 엄벌 촉구 시위' [사진=공동행동 SNS]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들이 제도 개선과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이번 사건의 주범 중 하나"라며 "소라넷부터 n번방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변명하다가,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나서야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일관해 왔다"고 꼬집었다.

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 규모를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하기보다,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조심하라고 말한다"며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를 조심시키던 낡은 생각이 부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철저한 진실 규명과 가해자 처벌,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의전화 등 6개 단체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 관련 ‘일상을 위협하는 사이버 생태계의 여성주의적 전환을 위하여’ 긴급 집담회를 개최한다.

서울 소재 대학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여성혐오폭력 규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딥페이크 성착취 엄벌 촉구 시위를 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집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검정색 옷을 입고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서울여성회 등이 꾸린 ‘딥페이크 성범죄 아웃(OUT) 공동행동’은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지난달 30일 열었던 ‘딥페이크 성범죄 아웃 말하기 대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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